All New X-MEN #8~9 리뷰

from 리뷰 2013. 3. 23. 20:32

All New X-MEN #8~9 리뷰입니다. 원래 다음주에는 언캐니 엑스맨 #4가 나와야 하는데 ANXM과의 크로스오버를 위해서 두 주를 쉬는 것 같더라구요. 덕분에 멘붕 헤헤.. 내..내 언캐니 주세요!!! 으아ㅏㄹ라ㅏㅏㅇ..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했었을 십대의 엑스맨 아이들의 미래로 와서 현실에 눈뜨고 인생이 시궁창이라는 진리를 배워가는 이슈였습니다.. 저는 벤디스가 스콧의 로맨스 플래그를 분쇄한다고 했을 때 십대 시절의 로맨스 플래그까지 분쇄한다는 말인 줄은 몰랐어요. 요약하자면 벤디스 나쁜놈아....!

 

진 그레이, 50년간 계속된 엑스맨 프랜차이즈의 명실상부한 최고의 히로인이자 사이클롭스와 울버린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던, 그리고 인간으로써 유일하게 화이트 크라운에 도달한 피닉스 그 자체와 같은 존재. 엑스맨의 전설급 여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그녀가, 비스트에 의해 미래로 오고,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10대라는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보게 되어 버린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가 절대로 밝지 않으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번 이슈.

 

 

All New X- MEN #008

Bendis/Marquez/Gracia

 

엔젤 둘의 비행으로 시작되는 이번 이슈, 여담이지만 Marquez의 그림은 평소에는 정말 멋진데 이상하게 오늘 이슈에서는 작붕이 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9에서 이모넨으로 다시 바통터치한다는 슬픔에 막 그렸나..? 는 개소리 같고, 10대 워렌은 지금의 자신이게 무슨 일인가 일어났지만, 그것을 알려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답답해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자기 앞에 있는 현재의 자신마저 속시원히 대답해 주지 않았죠. 현재의 워렌이 그를 잘 어르고 달래며 핀트가 어긋나는 대화를 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불이 난 모습이 그들의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어벤저스 타워를 마담 하이드라가 공격한 것. 정의를 사랑하는 ☆X-MEN★인 둘은 당연히 마담 하이드라를 무찌르고 자신들의 친구 어벤저스 타워를 구하기 위해서 날아갑니다. 하지만 아무리 엔젤이 둘이나 있다고 해도, 마담 하이드라의 군단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에, (게다가 한명은 십대 한명은 백치니..) 10대의 워렌이 위기 상황에 빠진 순간, 어벤저스가 나타납니다.

 

 

자신들의 타워를 지켜주려고 싸운 엔젤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어벤저스. 음.. 잠깐? 엔젤이 둘이라고..????

....

 

..아오 비스트새끼 ㅡㅡ 이런 짓을 할 사람들을 찾아가려면 어디로? JG스쿨로! 당연하지만 비스트의 사주라는 것을 직감한 캡틴 아메리카가 비스트에게 찾아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데, 여기서 좀 특이한 연출이 등장합니다. 저 둘의 대화는 보여주지 않고 대신에 둘의 대화 내용을 키티와 바비의 합동 만담으로(..) 대신하는데, 각자 캡틴 아메리카와 비스트 역을 맡아서 저 둘의 대화를 비꼬아가며 만담을 합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AvX를 겪었는데 아무리 JG스쿨에 있는 엑스맨들이라도 그다지 캡을 좋아할 수는 없겠죠..

 

 

그 때, 이상하게도 미래로 와서 패기 능력치만 120%찍은 십대 스콧이 로건과 스톰이 말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화하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에게로 다가갑니다..!! 스콧 멋찌다 :Q          

 

대강 현재의 자신과 캡틴 아메리카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고 있었던 우리 스코티는 캡아에게 당당하게 선언합니다. "난 그저 제가 모든 일을 알맞게 돌려 놓을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나는 당신이 저에게 기회를 주길 바래요."

 

패기류 甲

 

어벤저스의 표정이 가관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얘 뭐ㅑㅇ 몰라 무서워..

로건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스콧을 칭찬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희들 싸운지 얼마나 됐다고 이러면 내가 설레.. (이하생략) 캡아는 비스트에게 제발 니가 이 모든 걸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해줘.. 라고 하지만 나는 여기의 어떤 것도 통제하지 못해.. 라고 말하는 비스트. 야임마 그럼 왜 데려왔어 ㅡㅡ

 

어쨌거나 이슈 표지를 보고 설레발 파르르 떨었던 예상과는 다르게 어벤저스와는 별 마찰이 없었네요 ㅎㅎ..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진짜 마찰이 일어난 건 언캐니 엑스맨 #3에서 언캐니 팀과 어벤저스의 마찰이었죠. 그 결과 어벤저스가 신나게 털렸구여 ^0^)9m 말빨에서도 능력치에서도 밀린 어벤저스 애도요...

 

어벤저스가 돌아가고, 한숨 돌렸다 싶었는데 아니 이게 뭐시여 누군가가 행크의 연구실에 침입했다고? 는 워렌

 

 

모든 것이 잘못됐고 자신에게 무슨 일인가 일어났는데 아무도 속시원히 답을 주지 않는 이 답답한 상황에 결국 워렌은 폭발합니다. 이 와중에 스콧과 행크의 대사가 참 캐릭터 성격을 단도직입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건 저뿐인가요.. 벤디스 텍스트 참 잘 써.

 

스콧) "우리는 동의했잖아."

행크) "넌 그거 어떻게 조종하는 지 모르잖아."

 

아오 행크새끼...

 

 

집으로 돌아가서 너희들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겠다고 울며 소리지르던 워렌의 상태가 갑자기 이상해집니다. 얼어붙은 듯이 딱 멈추더니, 갑자기 웃는 얼굴을 하면서 빨리 점심을 먹고 싶다는 상황에 맞지 않는 그의 말에 모두들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느끼는데요.

 

 

 

OMG

 

진 그레이, 마블 걸. 미래로 와서 너무 일찍 텔레파스의 능력을 얻었기 때문에 아직 그것을 통제해야 할 도덕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그녀가 결국 수많은 텔레파스들을 타락시키고 사람들을 두렵게 만드는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텔레파스로 상대방의 정신과 행동을 조종하는 것. 결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 버린 그녀는, 더 이상 예전에 진 그레이라고 생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All New X- MEN #009

Bendis/Immonen/Von Grawbadger/Gracia

 

넵, 펜슬러가 이모넨으로 바통터치 된 이슈입니다. 뻘하지만 이름이 한명 더 늘었네요. 이모넨 그림이 상당히 화려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잉커일 듯. 이모넨이 그리는 십대 스콧은 상당히 삭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퀄리티가 쩔어주니까 용서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가 십대 스콧 많이 나오면 Marquez로 또 바뀔지도..

 

 

프리뷰에서 공개되었던 부분,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저기는 데인저 룸이였습니다. 데인저 룸의 홀로그램 시스템으로 센티넬들과 맞서는 훈련을 하는 10대 엑스맨들. 그 와중에 자꾸 자신의 텔레파시를 남용하는 진에게 경고하는 키티. 왜 지금의 자신을 두려워하냐는 진의 질문에 키티는 네가 엔젤한테 한 짓을 잊지 않았냐면서 그런 식으로 계속하다가는 모두가 널 배척할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당연하지만 고작 10대의 나이에 센티넬은 커녕 매그니토와 싸우는 것조차도 버거웠던 과거의 엑스맨 아이들은, 데인저 룸의 훈련에서 형편없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행크와 워렌은 아예 스콧의 말을 듣지 않고 따로 놀기 시작하고, 언제나처럼(..) 바비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키티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서 얼음을 타고 달려가는 바비가 굉장히 귀여워요! ㅎㅎ 현재의 둘이 꽁냥꽁냥 연애를 하다 보니 십대 바비도 키티에게 호감이 있는 모양.

 

 

훈련이 끝나고, 잘못된 점을 하나하나 집어주면서 키티는 바비한테 왜 그런 행동을 했냐고 물어봅니다. 사실 이들은 키티의 능력을 모르고 있었죠. 통과통과 열매의 통과 능력.. 아니 어떠한 사물이든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그녀를 보호해 주는 것은 사실상 불필요한 일이었죠. 훈련이 끝나고 지친 몸을 이끌며 그들이 데인저 룸에서 빠져나가고 있는데, 느닷없이 진이 스콧에게 묻습니다.

 

 

"Who is mystique?"

 

OMG222... 진이 자신의 능력을 정말 막 사용하네요. ANXM #7에서 스콧이 가출했을 때(..) 미스틱을 만났지만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죠. 그걸 스콧의 머릿속을 마음대로 읽은 진이 알게 되었습니다. 키티는 진이 또 텔레파시를 남용했다는 사실보다는 그가 미스틱을 만났다는 사실에 더 놀라면서 스콧을 추궁하지만. 스콧은 아무런 대답을 해 주지 않은 채 나가버리죠.

 

그러니까 벤디스 결국 이런거였냐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

 

전 벤디스가 인터뷰에서 "스콧은 더 이상의 로맨스는 없어여 ㅎㅎ" 라고 했을 때 그게 현재 스콧인 줄만 알았지 과거 애들 러브라인까지 깨부셔줄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아이고 고마워 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벤디스 개갞ㄲ기해봐 개갞끼...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상황에서 스콧이 진에 대한 환상이 와장창 깨져버렸을 듯.. 십대 스콧 미래로 오기 전에 진에게 러브레터도 쓰다 숨기던 그런 아이였는데.. (ANXM #1참조)

 

 

한편, 감옥으로 범죄자를 이송해 온 마리아 힐. 놀랍게도 그녀가 데려온 건 엑스맨의 빌런, 세이버투스였습니다. 뻘하지만 이모넨이 그리는 마리아 힐은 놀랍도록 섹시.. 맨날 버칼로 그림만 보다가 이모넨 그림을 보면 진짜 멋지긴 한데.. 난 버칼로가 더 좋더라 ^0^)/

 

그를 이송해 데려오던 마리아 힐은 그녀가 세이버투스에게 아다만티움 족쇄를 채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데요.. 

 

 

는 그런거 없고 미스틱

 

그녀가 세이버투스를 미끼삼아 여기에 데려온 이유는 누군가를 탈옥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허ㄹㄹ라ㅓ아ㅓㄴ언ㄴ니 섹시해요 저랑 사귀어주세.. 아ㅣㄴ 이게 아니라...

그녀가 탈옥시킨 죄수는 바로 레이디 마스터마인드. 그녀는 간단하게 이 곳의 군인들을 제압하고 미스틱과 세이버투스와 함께 유유히 감옥을 빠져나갑니다. 그녀가 군인들에게 보여주는 환상이 상당히 충격적인데, 어벤저스의 멤버들이 좀비가 되어서 군인들을 뜯어먹는 그런.. 으으 미국인들 하여간에 좀비 좋아하는건 알아줘야 함..

 

그나저나 저 언니, 누군지 아시겠어요?

(이하 약 뒤조심 짤)

 

 

 

네, 바로 이 유명한 짤의 엠마를 능욕하는 저 분이 바로 레이디 마스터마인드...

처음 볼 때는 그때는 몰랐는데 코스튬이 그대로네요. 근데 있잖아 저 레이디 마스터마인드의 코스튬..

 

 

리런치 후 엠마 코스튬이랑 대박 닮았는데????? 나만 그렇게 보이나??????

저 코트만 벗으면 거의 똑같다고 봐야 하는데? 버칼로 설마 베꼈니 그런거니.. 어 음.

 

여담이지만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블로그에서 "왜 매직과 엠마가 커플룩이고 사이클롭스와 매그니토가 커플룩을 입은 거지?" 같은 걸 읽었는데 어... 진짜 그러네..? 그렇죠 호모백합은 진리입니다 아니 이게 아닌가

그래서 내가 뭘 리뷰하고 있었지..?

 

 

다시 돌아와서 (..) #8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상당히 정서적인 불안.. 아무튼 이 곳에 머무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워렌은 행크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행크에게 대체 뮤턴트 제노사이드가 어디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냐고 묻죠. 행크는 미래의 사이클롭스가 교수님을 죽였고 뮤턴트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십대의 아이들을 데려왔는데, 막상 데려와 보니 그들이 보는 세상은 여전히 평화로웠거든요. 사실 그건 애들을 학교 밖으로 안 데려가서 모르고 있는 것이긴 한데 (..) 아니 애초에 밖으로 안 내보낼 거면 얘네는 왜 데려온거냐고.. 이에 행크는 너희가 학교 밖으로 나가지 않아서 모르고 있는 것이고 학교는 진짜 세계가 아니며 뮤턴트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라고 말합니다. 밖으로 나가면 뮤턴트는 스콧에 맞서 싸우던지 아니면 스콧과 혁명을 함께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요, 그리고 자신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어 미안한데 지금 스콧에 맞서는 뮤턴트는 통칭 동족의 배신자로 불리는 늬들 뿐 아닌가여ㅕ..

아니 뭐 시니스터라던가 헬파이어 클럽 애새끼들도 있긴 한데 얘들이 공격하면 너희를 공격하지 스콧한텐 시비털지 않는 것.. 으 모르겠다 그냥 벤디스가 JG스쿨 애들 어그로나 끌어야징 ㅎ 이러는 것 같긴 한데..

 

그 때, 비스트는 무언가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한편, 도대체 미스틱과 십대 스콧이 어디서 만난 건지 추궁하기 위해서 그와 대화를 시도하던 키티는 창문 너머에서 무언가를 보게 됩니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 스콧도 뒤를 돌아보는데요, 번쩍거리는 빛과 함께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은 다름아닌..

 

 

 현재의 사이클롭스, 뮤턴트 제노사이드를 이끄는 언캐니 엑스맨의 리더. 그리고 그와 뜻을 함께하는 엠마 프로스트, 매직, 매그니토였습니다.

 

"TO ME, MY X-MEN."

 

다음 이슈부터는 언캐니 엑스맨과 ANXM이 크로스오버 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언캐니 발매가 두 주 밀림. ANXM이랑 맞추느라.. 우으 하지만 이모넨이 그리는 현재 스콧과 버칼로가 그리는 십대 스콧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다리기 충분하니까 저는 손가락 빨면서 기다리겠습니다 마블 하야꾸 나 현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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